VC·액셀러레이터, '큐리진'에 시리즈A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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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DSC인베·슈미트 등 RCPS 55억 인수, GMP 생산·전임상 투입


김은 기자 공개 2019-06-19 08:13:41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8일 13: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러스 기반 RNA(리보핵산) 이중표적 항암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 '큐리진'이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로부터 5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 기관들은 큐리진이 암의 치료용 표적을 선정하는 자체 빅데이타 분석 플랫폼과 두 개 이상의 유전자를 동시 제어하는 방식의 RNAi 디자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등은 큐리진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55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큐리진은 이번 시리즈 A 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파이프라인 임상진행을 위한 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생산 및 전임상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큐리진은 지난 2016년 2월 설립된 바이오 벤처로 항암 바이러스와 RNA간섭(RNA interference·RNAi) 기전을 융합한 다중 표적 항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RNAi 기술은 질병을 일으킬 만한 단백질이 생성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DNA에 담긴 유전 정보는 메신저 역할을 하는 mRNA를 통해 리보솜 (단백질합성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체)에 전달된다. 이 때 RNAi는 이중나선 물질인 siRNA(소간섭RNA)를 활용해 잘못된 유전정보를 가진 mRNA를 선택적으로 분해한다. 이로써 단백질 합성을 차단하고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다. 이러한 RNAi 기술은 종양학, 심혈관계, 퇴행성 뇌질환 등 다양한 질환군에서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암과 같은 질환은 일반적으로 두 개 이상 유전자의 문제로 형성되기 때문에 한가지 유전자를 제어하는 것만으로는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하기가 힘들었다. 큐리진은 표적유전자를 선별할 뿐만 아니라 두 개 이상의 유전자를 동시 표적할 수 있는 ‘종양살상 바이러스'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독자 구축한 유전자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질병 특이적인 타깃을 선별하고, 배타적 개념의 역상보 서열을 활용해 각기 다른 서열의 유전자를 표적함으로써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일차적으로 교모세포종, 신장암, 전립선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향후 다양한 난치성 암과 호흡기 질환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욱 큐리진 개발이사는 "올해 안에 전립선암, 신장암, 뇌종양을 적응증으로 하는 기존 파이프라인 GMP 생산시설을 완비하고 내년 중 임상 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대용량 유전자 발현 데이터 및 분석 기술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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